'창조경제' 존 호킨스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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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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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킨스 대표는 29일 아주경제가 주최하는 2013 GGGF(Global Green Growth Forum) '창조경제와 플랫폼 정부3.0' 개막 기조세션 강연을 위해 귀국한 후 아주경제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창조경제의 창시자인 존 호킨스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지난 2001년 저서 ‘창조 경제(The Creative Economy:How People Make Money from Ideas)’를 출간해 이 개념을 처음 소개한 영국의 경영컨설턴트다. 그는 저서를 통해 창조경제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의 경제적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조업·서비스업·유통업·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유형의 물질적 가치 보단 무형의 가치인 아이디어 어떻게 매기는지가 중요하며 거대한 부를 창출해낸다고 강조했다. 
 
호킨스 대표는 ‘창조경제’ 후속작으로 지난 2009년에 ‘창조생태계(Creative Ecologies: Where Thinking is a Proper Job)’를 저술했다. ‘창조생태계’에서는 창조가 일자리와 연결되는 경제 생태계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아이디어를 창작하고 발전시키는 방법을 토대로 ‘생각하고 배우기’의 생태계를 규정했다. ‘생각하고 배우기’를 통해 네트워크와 시장에 대한 영향을 설명한다. 특히 과학적 발견이 아이디어와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이해되는지 설명해준다.  
1945년에 태어난 호킨스 대표는 킬대학교(Keele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영국 건축협회가 운영하는 건축대학원에서 도시 디자인을 수료했다. 1982년부터 1996년까지 타임워너사가 설립한 미국 유료케이블 네트워크인 HBO에서 유럽 TV와 브로드캐스트 사업부에서 일했다. 지난 2006년부터 존호킨스창조경제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BOP컨설팅 회장을 역임했다. 
영국의 문화·창의·혁신 자문하는 BOP컨설팅에서 호주·캐나다·중국·프랑스 등 30여개국 자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런던시티대와 중국 상하이창의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킨스 대표는 존호킨스창조경제연구센터와 함께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를 맡아 중국·상하이·베이징·우시 등 중국 주요 도시와 창조경제 혁신 분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호킨스 대표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강조하면 한국에서 호킨스 대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호킨스 대표는 지난 5월 한국에 방문해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대기업이 많으며 강점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었다. 그는  “한국의 경직된 업무 환경을 지적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루고 기업이 서열화 구조가 아닌 수평화된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긴 보단 사회 초년생들이 자신이 하고싶은 직업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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