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정감사> 대한주택보증, 임원 성과급은 오르는데 직원 성과급은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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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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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3년 임원 최고 63.7% 인상, 직원 최대 12.2%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대한주택보증의 급여총액과 성과급 인상율이 임원과 직원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오병윤 의원(광주서구을)이 대한주택보증의 연도별 급여총액 자료를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 등 임원급들은 급여총액과 성과급이 매년 큰 폭으로 인상되는데 반해 관리1급이하 직원은 인상율이 미비하거나 심지어 감소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3년간 기관장의 경우 31.2%, 감사는 22.3%가 올라간 반면, 관리1급이하 직원은 전부 줄었다. 이 중 관리6급의 경우 지난 2011년에 비해 무려 32.0%가 감소했다.
 
직급별 성과급 지급 인상율을 살펴보면 차이는 더욱 심각하다.
 
직원의 경우 직급별로 차이가 나지만 기관장, 감사는 무려 63.7%가 인상된 성과급을 지급받았고 상임이사 역시 성과급이 9.1% 인상됐지만 관리6급의 경우 무려 80.1%가 감소됐다.
 
오병윤 의원은 “성과급이라는 것이 개인별로 수행한 성과나 능률에 대한 평가를 통한 것이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임원과 직원간의 큰 차이는 문제가 있다”며 “임원에만 특혜를 주는 직급별 성과급 지급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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