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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바이주기업 우량예의 지난 3분기 순익이 반토막 났다. [사진=신화사]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2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량예 그룹이 27일 3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우량예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36% 급감한 13억1300만 위안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 우량예의 매출액도 35억4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1~3분기 우량예의 총순익은 71억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진핑 지도부 출범이후 삼공(三公 해외출장 관용차 음식접대) 소비 억제를 강화하고 군부 내 금주령까지 내리면서 마오타이 우량예 등 고급 바이주 매출액은 눈에 띠게 줄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대다수 바이주 기업들이 우량예와 같이 암담한 실적보고서를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수이징팡(水井坊)은 지난 25일 3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1~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 급감해 3459만9800위안에 그쳤다. 중국 국주로 불리는 마오타이(茅台)도 지난 3분기 비록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증가 폭은 겨우 6.24%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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