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미국 정보 당국이 외국 정상들의 휴대전화도 도ㆍ감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우방들도 미국 정보력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전날 뉴욕주 해밀턴에 있는 콜게이트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우방들은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미국의 정보력에 의존하고 있다”며 “종종 (정보 수집)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에 대한 정보는 전체적인 맥락이 아니라 조각조각 단편적으로 유출돼 모든 것을 설명하거나 이해시키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국제사회는 이 문제에 대해 완전하고 포괄적인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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