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에너지시장 진출 정부지원·연관산업 협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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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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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협회, ‘제9회 강관산업발전세미나’ 개최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회장 박종원 동양철관 사장)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9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장웅성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비전통 에너지 개발에 대응한 강관산업 고도화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셰일가스 및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한 비전통 에너지 개발에 2012년 300조원 가량 투자되고 중국, 유럽 등도 개발에 뛰어드는 등 비전통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장 PD는 “우리나라 강관업계도 고급 에너지의 시장진출이 절실하다”며 “고급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고망간강 개발 등 강관 기술 개발과 함께 정부 및 연관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창훈 한국가스공사 박사는 ‘셰일가스·오일 시장의 개발기술과 시장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에너지 시장에서 풍부한 부존량과 세계적인 분포로 인해 셰일가스 시대가 도래하고, 2020년경 중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 될 것”이라 전망하고, 시추, 수압파쇄 등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현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가 ‘코일 튜브(Coiled Tube) 현황’을, 미국 SNT 서비스 이찬학 이사가 ‘OCTG강관 품질설계 최적화’, 최한석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CRA강관 현황’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박종원 강관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강관업계는 국내 수요산업의 부진과 세계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으로 불확실한 환경에 처해 있어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시장은 기존의 석유, 가스 뿐 아니라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 새로운 시장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내 플랜트, 조선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지진강관 제품의 시장적용에 기여한 공로로 황보석 ES건축구조 대표와 채홍석 세진SCM 대표에 대한 내지진강관상 시상식이 있었다.
 
세미나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엄정근 하이스틸 사장, 박영석 한국강구조학회 회장 등 국내 강관업계 최고경영자(CEO) 및 소재사, 강관 수요가, 학계 및 연구소 등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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