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사장은 이 날 비전룸을 가득채운 200여명의 구성원과 가족들 앞에서 본인이 직접 고른 ‘앙드레류(Andre Rieu)의 이탈리아투스카니 공연 실황(2004년)’의 클래식 해설자로 나섰다.
정 사장은 베르디를 오페라의 거장으로 급부상 시킨 ‘아이다’를 비롯해 드라마틱한 구성으로 정평이 난 ‘리골레토’, 신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는 비극적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소개하며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정 사장은 클래식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편견을 깨고 쉬운 해설로 클래식에 대한 재미와 공감을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요한 스트라우스 오케스트라가 수놓은 영화 ‘대부’, ‘천궁의 이방인’, ‘사랑의 찬가’ 등 23곡의 유명 클래식과 영화음악, 재즈 등을 해설하면서 구성원 및 가족들과 함께 공연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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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7월, 정철길 사장이 구성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오페라 ‘레미제라블’을 해설하는 모습
이에 앞서 정 사장은 지난 4월‘행복콘서트’의 해설자로서 구성원과 가족들에게‘오페라의 유령’을 직접 소개했다. 또 7월에는 분당 본사에 이어 서울에서도 ‘CEO가 찾아가는 행복콘서트’를 진행해 두 번에 걸쳐 오페라 ‘레미제라블’의 해설자로 나선 바 있다.
SK C&C는 정 사장의 CEO 취임 직후인 2011년부터 임원, 팀장의 인문학적 지식과 교양의 함양을 통해 구성원들의 품격을 높이고 창조경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인문학 사내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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