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해수부, 참다랑어 400마리 분양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정부가 제주도에서 어린 참다랑어 400마리를 민간양식장(200마리)과 남서해연구소(140마리), 경상남도 수산자원 연구소(60마리)에 분양한다. 어린 참다랑어를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키워 분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이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하는 참다랑어 400마리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해 9월 추자도 인근에서 1㎏ 미만의 어린 새끼를 잡아 외해 수중가두리에서 1년 동안 약 5㎏으로 키운 것들이다.
 
해수부는 이 참다랑어들이 내년 말까지 정상적으로 자라면 출하 가능한 크기인 30㎏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 관계자는 "분양한 참다랑어를 민간 외해 양식장에서 양식하면서 성장과정을 관찰하는 등 양식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중 가두리에서 양식 중인 자연산 참다랑어
한편, 양식업계에서는 수온 15∼25℃의 따뜻한 바다에서 사는 참다랑어의 특성상 겨울철 수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는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는 참다랑어를 양식할 수 없다고 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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