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소비자 마음 얻는 스킨십 마케팅 활발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최근 교육업계가 서포터즈를 비롯해 공모전, 경진대회 등 학생 및 학부모 소비자와 함께하는 스킨십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서포터즈는 주 사용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직접 자사 교육 콘텐츠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함으로써 즉각적인 반응을 알아볼 수 있어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 밖에도 학습 수기 공모전, 콘테스트 등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좋은책신사고(www.sinsago.co.kr)의 수학 전문 인강 신사고피클은 학생 서포터즈 '피클리안' 5기를 31일까지 모집한다. 수학 공부에 고민이 있고 개인 블로그나 카페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이면 지원 가능하다. 총 150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피클리안은 11월부터 4개월 간 신사고피클 공식 서포터즈로 강좌 및 사이트 모니터링은 물론 온오프라인 미션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피클리안에게는 신사고피클 2014년 1학기 전범위 강좌를 제공하며, 미션 수행 결과에 따라 문화상품권, 신사고 도서 등 혜택을 준다.

한편 좋은책신사고는 초등학생 학부모 대상 서포터즈인 우공비맘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우공비맘은 참고서 체험 및 평가는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학습과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슈머 모임이다. 현재 우공비맘 6기가 활동 중이며, 오는 11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7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www.nesokorea.org)은 네덜란드를 여행했었거나 유학한 학생들로 구성한 ‘온라인 홍보대사’를 매년 선발해 ‘네덜란드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이들 홍보대사들은 네덜란드에서 생활했던 이야기나 유학경험, 에피소드 등을 SNS를 통해 널리 전파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홍보대사로 선발되면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의 공식 수료증이 발급되며 소정의 활동비와 기념품이 지급되고,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측에서 개최하는 더치어클래스, 송년회, 동문 모임에 우선 초대돼 인맥과 경험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담을 펼친 우수 홍보대사에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왕복 항공권과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한국예술원(www.ikac.kr)은 아나테이너(아나운서와 엔터테이너를 합친 말)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kac 전국 청소년 아나테이너 경연대회’ 참가자를 오는 11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아나테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이 직접 전문가 앞에서 자신의 끼를 선보이고 향후 진로를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대회가 마련됐다. 참가부문은 아나운서, 리포터, MC, 기상캐스터, 라디오 DJ, 쇼호스트로 나뉘며, 예선은 11월 23일, 본선은 11월 30일 한국예술원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지원자는 각 참가부문에 맞게 자유 주제로 1분에서 3분 이내 분량으로 대본을 준비하면 되며, 각 부문별로 참고할 수 있는 예시 원고는 한국예술원 홈페이지(www.i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EF코리아(www.ef.co.kr)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대학원생부, 일반인부로 나눠 진행되며, 지난 27일까지 유튜브에 올린 영어 스피치 동영상을 온라인 투표로 심사해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대면 또는 화상통화 인터뷰를 통해 각 부문별 8명을 선발, 오는 11월 16일과 17일에 본선을 실시하고, 콘테스트 수상자에게는 무료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