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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NH농협은행은 45세 이상의 시니어고객 특화 상품으로 내놓은 '내생애 아름다운 정기예·적금'의 판매실적이 1조원(8만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10일 출시 후 약 한 달만에 낸 실적으로 농협은행의 역대 수신상품 중 최단기에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시니어세대를 위한 특화상품으로 설계돼 자산관리 서비스, 재해사망보장, 장례할인 서비스 등의 실버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호응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상품 가입자를 살펴보면 45세 이상 고객이 전체 가입자 중 68.6%를 차지했다. 조손이 동시 가입 시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데 따라 손자 고객도 5000명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가입 금액만 보더라도 45~60세 사이의 고객이 약 1800만원으로 45세 이하 고객(약 800만원)보다 컸다. 이는 시니어 세대들의 자산 규모 및 저축여력이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농협은행은 향후 시니어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서비스, 은퇴설계 전문 인력인 은퇴설계 카운슬러를 현재 517명에서 내년도 3600명까지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애 설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제공, 정년 연장 법제화에 따라 장기 근속자에 대한 특화 상품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신충식 농협은행장은 "내생애 아름다운 예적금 추진 열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시니어고객 대상 상품 및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향후 시니어고객을 위한 특화은행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11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10만번째 가입 고객에게 100만원 여행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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