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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훈훈'…BSI, 1년 4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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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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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달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수준이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81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6월 82를 기록한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아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느끼는 업체가 긍정적으로 느끼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이고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2010년 7월(100) 이후 꾸준히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72에서 8월 73, 9월 75에 이어 이달까지 석 달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전월보다 7포인트 오른 85, 중소기업은 4포인트 오른 76을 기록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역시 각각 4포인트와 7포인트 상승한 86과 78이었다. 

11월 업황전망BSI는 8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달 중 제조업의 매출BSI 실적은 8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으나 다음달 전망치는 2포인트 내려간 90으로 집계됐다. 

채산성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한 88이었고 11월 전망치도 89로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8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다음달 전망치 역시 1포인트 하락한 88로 조사됐다. 

이달 중 계절변동에 의한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업황BSI는 83으로 전월과 견줘 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 역시 4포인트 오른 86이었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4.7%)을 가장 많이 꼽았다. 19%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아 이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경쟁심화(11.2%), 수출부진(9.5%)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10월 중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6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70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체 역시 내수부진(23.3%)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4.8%), 경쟁심화(12.6%), 자금부족(10.4%) 순으로 조사됐다. 

계절조정치로는 이달 비제조업 업황BSI가 69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으며 11월 업황전망치는 3포인트 떨어진 71을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와 기업심리가 모두 개선되면서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ESI는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문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심리를 나타낸다.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하고 산출한 ESI 순환변동치 역시 9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장기평균 100을 웃돌면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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