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한일 언론간부 세미나 리셉션에서 "박근혜 정부는 출범하기 전부터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러나 지난 8개월이 지난 현재로는 터널 끝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일관계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 "치유법은 대증요법이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짚어야 한다"면서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의 본질은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이 문제가 정치·외교와 결합할 때 판도라 상자처럼 많은 문제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965년 이후 한일관계의 근간이 되어온 과거 역사인식의 약화가 과거사 문제 등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어느 매듭을 하나를 풀면 뒤엉킨 실타래도 풀리듯이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면 한일관계의 매듭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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