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테이브너 미 보건복지부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담당국장은 29일(현지시간) 미하원의 세입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전산장애에 대해 사과의 발언을 했다.
테이브너 국장은 지난 10월 1일 오바마케어 신청자 접수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70만명 이상이 보험 신청을 위한 계좌를 만들었다며, 지금도 시스템 용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그동안 웹사이트 장애 때문에 많은 미국 국민들이 제대로 접속을 하지 못하거나, 계정을 만들지 못했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에러메시지를 받거나 신청양식을 다운받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 제때 신청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러한 장애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테이브너 국장은 세입세출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의 데이브 캠프 하원의원의 계속되는 질문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로 보험에 가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정확한 가입자수는 오는 11월 중순 쯤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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