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군면제 서명운동? 과거 팬들 행적보면 '놀랄 일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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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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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군면제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그룹 엑소(EXO)의 군면제 서명운동 논란이 확산되면서 엑소 사생팬에 대한 비난이 가열되고 있다.

먼저 지난 8월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한 엑소 멤버 디오는 DJ 려욱과 함께 듀엣곡을 불렀다. 문제는 일부 엑소 팬들이 디오의 노래 분량이 적었다며 려욱을 비난하는 악성 댓글을 올렸고, 이에 려욱은 트위터를 통해 "참 충격적인 2시간이었다. 선후배가 같이 노래하는 거 서로에게 많이 부담인 건 사실"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엑소 팬들의 악성 댓글에 대한 난감한 속내를 내비쳤다.

사생팬의 만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9월에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3'(이하 롤드컵)에 출전한 게이머가 아이디로 'EXO(엑소)'를 사용했다며 항의한 사건도 있었다.

당시 엑소 팬은 트위터에 "지금 롤드컵이라는 게임 대회를 하는데 거기 나오는 해외팀 원딜 아이디가 EXO네요. 롤드컵사이트 가서 10만명이 신고하면 아이디 바꿔준답니다. 다들 여기로 가서 신고 부탁드려요. 무한RT 좀"이라는 글을 올렸고, 해당 사이트에도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엑소의 멤버 백현의 형 결혼식에서 엑소가 축가를 부를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생팬들이 결혼식장에 대거 침입하는 만행을 저질러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야말로 '엑소 사생팬의 만행'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엑소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우리 엑소 오빠들 대신 일반인 남자들이 몇 년 더 복무하면 된다. 수련회 조금 더 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느냐"며 엑소 군면제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글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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