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최근 2013년 김장채소 재배의향 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6% 이상 증가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될 경우 가격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전남도는 시장심리를 조기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해남 화원농협 김치공장, 나주 삼진G․F 등 21개 김치 생산업체에 연리 1%의 저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김치가공업체들이 사들이는 물량은 배추 1만4748t, 무 464t 등 총 1만5212t이다. 이는 지난해 도내 90개 김치 가공업체들이 매입한 총 4만1000t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남도는 조기 수매를 통해 산지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9월에도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도내 김치 가공업체와 식품 생산업체 등 23개 업체에 건고추 등의 원료를 매입할 수 있도록 긴급자금 4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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