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31일 군청에서 천연가스발전소 건립 추진을 위한 경상북도, 고령군, 대림산업(주) 간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발전소 건설을 위한 경상북도, 고령군, 대림산업(주)간의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약 당사자 간 상호협력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100%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는 고령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사업은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일원 약 23만㎡ 규모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1880MW급으로 총사업비 1조5000억 원이 투입된다.
발전소 건립 예정지인 성산면 오곡리 일대는 신고령변전소가 있어 신규 송전탑 건설 없이 전기를 생산하여 변전소로 바로 연결하기 때문에 추가 송전탑 건설이 필요하지 않아 발전소 건립에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연간 50억 원의 지방세수 확보와 주민지원 사업비 등 30여 년간 2000여억 원의 경제효과, 건설시 연인원 30만 명의 고용 효과, 운영 시 상시근로자 200여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된다.
특히 상시근로자의 40~50% 이상을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관내 인구유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홍보관 건립으로 고령군의 대가야역사관광과 연계한 관광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발전소 건설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제7차 국가전력수급계획 반영과 2014년 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 2016년에 공사를 착공해 2018년부터 운영 할 계획으로 추진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사업은 고령군뿐만 아니라 국가전력수급상황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주민동의와 합의를 기초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고령군의 역대 최대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는 발전소 건설 사업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커다란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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