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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족' 정우 "'응사' 쓰레기보다 더 따뜻한 성격, 여자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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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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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족' 정우[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정우가 자신의 실제 성격을 밝혔다.

정우는 3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붉은 가족'(감독 이주형·제작 김기덕 필름)의 언론시사회에 "알고보면 더 따뜻한 남자"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간첩 가족의 우두머리 백승혜(김유미)와 가짜 부부로 활약하는 간첩 김재홍 역을 맡은 정우는 현재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고아라의 첫 사랑 쓰레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두 작품에서 모두 따뜻한 성격의 남자를 맡은 정우는 이날 "원래는 더 섬세하고 따뜻한 성격이다. 하루 빨리 좋은 여자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붉은 가족'은 행복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위험한 비밀 활동으로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위장간첩 진달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가족의 대립되는 모습을 통해 가슴 아픈 남북 분단의 현실의 이면을 드러낸다. 오는 11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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