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1월 중 VOD 특화 N스크린 서비스인 Hoppin과 연계해 예약 다운로드 기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용 고객들은 예약 다운로드 설정을 통해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시간도 영화·방송 다운로드 등 데이터 소진량이 큰 작업은 심야 시간에, 인터넷 서핑∙메일확인 등은 낮시간에 활성화되는 등 합리적인 데이터 사용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심야시간 데이터 반값 할인을 통해 낮시간에 집중돼 있던 트래픽이 심야시간대로 분산돼 망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사실상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꼐 현재 약 10%에 머물고 있는 심야시간대 네트워크 이용 점유율이 20~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1일 데이터 사용량도 기존 대비 5~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또 1일부터 실버요금제의 데이터 혜택을 크게 강화한다. 기존 실버요금제의 망내외 지정1~2회선 통화료 10~20% 할인 및 뉴실버 요금제의 데이터 초과 요율을 패킷당 0.25원에서 0.025원으로 1/10수준으로 인하한다.
실버스마트15요금제의 기본제공데이터량을 기존 100MB에서 150MB로 늘려 고객들이 데이터 부담없이 T실버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혜택을 강화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이 도입됨에 따라 LTE-A 도입으로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활용과 더불어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컨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ICT 산업 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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