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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붉은 가족'에 '풍산개' 삽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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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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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족' 김기덕 감독[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김기덕 감독은 '붉은 가족'에 왜 '풍산개'의 장면을 삽입했을까.

김기덕 감독은 3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붉은 가족'(감독 이주형·제작 김기덕 필름)의 언론시사회에서 영화 속에 '풍산개'의 일부 장면을 삽입한 이유를 밝혔다. 

'붉은 가족'을 통해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 '배우는 배우다'에 이어 4번째 각본·제작을 맡은 김기덕 감독. 그는 남북 분단의 문제점을 현실적으로 꼬집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인 '풍산개'를 두 번 노출했다. 

한 번은 영화 포스터로, 또 한 번은 주인공의 영화 관람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풍산개' 역시 남북 관계를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풍산개'는 내가 만들었기 때문에 저작권이 나한테 있다. 가장 개런티를 주지 않고 쓸 수 있는 장면이라 삽입했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붉은 가족'은 행복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위험한 비밀 활동으로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위장간첩 진달래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가족의 대립되는 모습을 통해 가슴 아픈 남북 분단의 현실의 이면을 드러낸다. 오는 11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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