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경영평가 꼴찌 석탄공사, 3년간 안전사고 발생 1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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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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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대한석탄공사가 최근 3년간 120여건의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3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석탄공사에서 인명피해로 이어진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총 124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사망사고가 8건, 부상자 발생 사고가 116건이었다.

같은 기간 안전사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견책 11건, 감봉 5건, 정직 1건 등 총 17건으로 사고 건수 대비 징계율이 13.7%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안전사고는 꾸준한 데 반해 안전관리비용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의심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실제 석탄공사의 안전관리비용은 2010년 15억7000만원에서 이듬해 52억1000여만원으로 급증한 뒤 2012년 43억6000여만원, 올해 28억9000여만원 등으로 줄고 있다.

전체 운영비 대비 안전관리비 책정 비율도 2010년 0.48%에서 2011년 1.58%로 상승하다가 이후에는 1.32%, 0.85%로 하락했다.

박 의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의식개선, 관련 예산 확대 등과 함께 책임자 처벌 등 사후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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