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건설은 "입주 예정자들이 추가로 요청했던 사항을 회사에서 상당 부분 수용, 반영해 합의문을 작성했다"며 "이에 서초구청에서 준공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최초 보금자리 민간분양 아파트로 관심을 받았던 서초참누리에코리치는 하자 문제로 그간 입주민과 마찰을 빚어왔다.
하지만 이날 합의문을 작성함에 따라 그동안 입주를 기다리고 있던 입주 예정 주민들은 정상적으로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4~6일 진행된 자체 점검에서 기울어진 벽채, 수도꼭지 조차 달지않아 점검 불가한 수전설비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며 서초구청에 준공승인을 해주지 말라고 주장해 왔다. 특히 외벽 돌출 부위 마감을 스티로폼 같은 하급 재질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입주예정자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조경, 스티로폼 재질의 외벽 교체, 각 세대 내 편의시설 설치 등 합의에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보육시설 등 부대시설도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불편함이 없도록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입주민들과의 상시적인 소통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입주지원센타 등 AS시스템을 강화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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