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이순신대교 개통 5개월만에 포트홀 31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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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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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여수세계국제박람회(엑스포) 개장에 맞춰 임시 개통한 이순신 대교가 개통 5개월만에 포트홀이 다수 발생하는 등 하자가 나타나고 전남도는 하자보수 책임을 하도급업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개통한 이순신대교(여수~광양)는 6월 31개 포트홀이 발생해 7월과 8월 각각 응급복구와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포트홀이란 아스팔트 도로가 움푹 패이는 현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순신 대교는 5137억원을 세계 최고의 주탑(높이 270m)과 국내 최장의 길이(2260m)로 지어졌다.
 
안 의원은 이순신대교 하자 발생원인에 대해 습기에 약한 에폭시 아스팔트를 강우일수가 많았던 지난해 4월에 시공했고, 여수엑스포 개장에 맞춰 절반 두께의 아스팔트만 깔아 6개월 동안 임시개통을 했으며 과적·과속차량으로 아스팔트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남도는 포트홀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시공사·감리단·외부전문가와 원인분석과 포장면 성능평가를 실시 중이다. 점검 결과 문제가 있다면 내년 여름에 복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하자보수 책임기간인 2015년 2월까지 벌어진 모든 하자에 대한 책임은 시공사가 맡게 되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여수엑스포를 위한 임시개통으로 애꿎은 하도급 업체만 피해를 보게 됐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은 “엑스포를 위해 이순신대교를 임시 개통한 것인데 이에 대한 하자 부담을 하도급업체가 져야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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