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 단원
오페라의 두 거장 베르디와 바그너의 200주년을 맞아 어느때 보다도 다양한 오페라를 만날 수 있는데, 등장인물의 인간적인 면이 잘 살아있고, 친숙한 음색으로 웅장한 음악을 보여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프로그램들은 더욱 다채롭기만 하다.
먼저 예술의 전당 등 각 공연장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춘희)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나부코’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오페라가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이나 여러 작품을 한 번에 만나고 싶어 하는 관객들을 위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들도 줄을 잇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1월 2일 화성아트홀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는 '베르디가 사랑하는 여인들'이 아닐까 싶다.
100년 전통의 헝가리안 심포니 등 세계 100여 오케스트라와 600회 이상 음악회 지휘를 맡은 실력파 지휘자 노태철이, 러시아 국립 볼고그라드 오페라단 오케스트라와 러시아 국립극장 주역가수들을 이끌고 선보이는 ‘베르디가 사랑한 여인들’ 은 ‘라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아이다’, ‘운명의 힘’ 등 베르디 대표작들은 물론 푸치니의 ‘토스카’, ‘나비부인’,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 대표적인 오페라의 아리아들을 즐기기 쉽게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을 베르디 200주년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관객이라면, 설레이는 마음으로 화성시문화재단이 준비한 베르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