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르완다 이어 케냐 LTE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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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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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가 아프리카 르완다에 이어 케냐 통신시장에도 진출한다.

KT는 이석채 회장이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31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방문해 르완다의 KT 사업모델을 케냐에도 적용하는 것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9일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ransform Africa Summit, TAS) 2013’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는 케냐정부와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와 연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서비스 회사를 합작투자 형태로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케냐 정보통신기술부 프레드 마티앙기(Fred Matiangi) 장관과 KT G&E부문 김홍진 사장은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쪽이 공동 참여하는 사업 협의체(Task Force)를 조속히 구성해서 빠른 사업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케냐 대통령은 우간다, 말리, 남수단 등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의 확대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는 동부 아프리카의 관문에 위치한 전략적 이점과 천혜의 기후 조건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석유·천연가스 발견 등으로 경제성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최근 우리 기업들의 에너지, 인프라, ICT 등의 분야 진출도 확대 되고 있다.

이석채 회장은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정상이 참여한 회의에 민간 기업 대표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KT의 르완다 사업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르완다와 KT의 협력 모델에 대해 아프리카 다수 국가에서 정부 차원의 기대를 가지고 있어 전체 아프리카 커뮤니티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케냐 스테이트 하우스(정부청사)에서 케냐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과 KT 이석채 회장이 사업협력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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