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녹화 중단에 경찰까지 동원…김동우 아나운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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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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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갑작스레 KBS1 교양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의 진행자로 내정된 김동우 아나운서(50)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95~2009년 동안 KBS2 ‘도전주부가요스타’를 진행했던 김동우 아나운서는 1962년생으로 1987년 KBS 1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2001년 KBS 창원방송총국 아나운서부 부장을, 2009년부터는 KBS 포항방송국 국장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KBS 아나운서실 방송위원이 됐다.

지난달 31일 ‘TV쇼 진품명품’은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 TS1 스튜디오에서 녹화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이 진행자 교체 문제에 반발하면서 녹화가 무산됐다.

당시 현장에는 기존 진행자인 윤인구 아나운서와 새로운 진행자인 김동우 아나운서가 모두 대기하고 있었으나 제작진과 아나운서실 간부들이 대립해 녹화는 이뤄지지 못했다. 현장에서 김흥수 아나운서 실장과 황수경 아나운서 부장 등이 윤인구에게 녹화현장에서 나오라고 지시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는 현장 목격담이 전해졌다. 결국, 청원경찰까지 동원됐고 감정위원들 또한 “이런 분위기에서는 녹화에 참여할 수 없다”며 녹화장을 나갔다.

‘진품명품’ 제작진 측은 “우리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은 진행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악에는 일요일 생방송까지 생각하고 있다. 사측이 MC 선정 과정에서 우리의 의견을 수렴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반면 KBS 측은 “개편 이전에 있었던 MC 조정회의에서 결정 난 사항이므로 뒤집을 수 없다”며 “조만간 재녹화를 통해 방송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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