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피해자 대책협의회'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동양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는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난 동양그룹 계열사 5곳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채권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는 동양을 처벌하라' '동양 전체 매각해 빚 갚아라' '신종 보이스피싱에 당했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가 현재현 회장을 비롯 동양그룹 경영진을 구속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근조'(謹弔)'라고 적힌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자살한 여성을 추도하는 묵념의 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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