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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위한 '따뜻한 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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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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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서 다양한 제품 및 활동 소개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참석한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오른쪽 둘째)과 이채필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셋째) 등 관계자들이 LG전자 부스를 찾아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LG전자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06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 8회째를 맞았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책 읽어주는 폰'과 '마우스 스캐너' 등 다양한 제품 및 활동들을 소개했다.

책 읽어주는 폰은 시각장애인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손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전용 LTE 스마트폰이다.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앱을 기본 탑재해 7500여권의 음성도서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손가락으로 터치한 글자를 읽어주는 '토크백' △시각장애인 사용행동 패턴에 최적화도니 단축키 및 터치동작 △화면해설 기능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기능 △점자 리모컨 버튼 및 제품 메뉴얼 등을 갖췄다.

책의 내용을 스캔해 텍스트로 바꾼 후 문자음성 자동변환 기술(TTS)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각종 도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마우스 스캐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보조공학기기 업계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기술들이 원활히 보급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LG전자와 같은 대기업과 정부, 관련 업계의 지원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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