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 김봉옥 병원장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충남대병원 제21대 병원장에 재활의학과 김봉옥(58) 교수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지난달 2일 열린 제22차 병원 임시 이사회에서 제1순위 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 됐으며, 1일 오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최종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3년.
신임 김 병원장은 1978년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석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재활의학 전문의로,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장, 충남대 외국어 교육원장, 대전장애인보조기구 사례관리 센터장등을 역임했다. 현재 (사)국제키비탄한국본부 한밭클럽회장 및 대한재활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충남대 의대출신이 아닌 인물이 충남대병원장에 임명되자 병원 안팎 충남대 의대 동문들 사이에서는 연세의대 출신인 김 병원장의 임명을 놓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반면 또 다른 편에서는 "타성에 젖어 있는 충남대병원의 개혁을 위해 잘된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김 병원장이 충남대 출신의 벽을 넘어 당면과제인 세종시 제2병원 건립 문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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