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그대 진실로 행복을 바란다면, 소중한 것부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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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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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경 지음/ 팬덤북스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산사 음악회의 시초로 유명한 북한산 심곡암 주지 원경 스님의 첫 산문집이다.

'삶에서 죽음까지 모두 행복해지는 45가지 공부'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의문, 집착, 망상, 두려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깨달음과 자유를 얻기 위한 지난한 과정에 대한 성찰을 편하고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왜 태어났나?’라는 의문은 자신을 우주의 중심에 두기 때문에 생기고 자신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서 일어난 의문이라는 인생공부를 설명한다. 모든 집착을 버리면 의문이 일어나지 않고 ‘업이라는 인연 따라 태어나, 인연 따라 살다, 인연 따라 가는구나’라고 생각하면 홀가분해진다는 것. 

 또한 우리는 평생 망상심에 의해 흔들리며 살고 있다면서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고요하고 당당하게 서 있으려면 마음 단속이 먼저라고 조언한다. 


 지금부터 죽음을 공부하라고도 한다. "죽음도 열심히 공부하면 극복할 수 있다"면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으라"고 한다.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책 곳곳에 원경 스님의 시와 함께 김영세 화가의 그림, 전제의 사진작가의 사진을 담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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