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5∼10월 불산 오염이 우려되는 사고 지점부터 반경 3㎞이내인 구미시 임천리 및 봉산리 일대의 농경지 40건과 농산물 100건에 대해 불소농도를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고지점과의 이격 거리를 감안해 농경지 총 40건(전 23, 답 17)을 조사한 결과, 불소가 61∼279ppm이 검출됐다. 이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상 토양오염 우려 불소기준 400ppm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대 검출치 279ppm은 우리나라 17개 토양 중 평균 불소함량 284ppm(서울시립대 조사, 2007)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농산물 100건(쌀 59, 채소류 18, 과실류 22, 기타1) 조사결과 불소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유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공공정보의 신속한 개방·공유를 통해 정부 3.0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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