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지역 엔저 탓에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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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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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평균 환율 전년대비 23.9% 하락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 수출업체들이 올해 엔저의 영향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어, 소라, 톳, 기타어류와 백합, 과일주스, 양배추, 심비디움 등은 일본 전체 수출액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에 대해 제주지역 수출영향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단기 대응방안과 중장기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그 동안 엔화 환율변동 추세를 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0엔당 1,300원에서 1,400원까지 강세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하락세로 바뀌면서 12월 이후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올 8월 엔화 평균 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가 하락했고, 9월 평균 환율 기준으로는 23.9%나 떨어졌다.
 
또, 기관별로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엔화가 10% 하락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4.2%, 제주발전연구원은 3.9%, 제주도는 3.6%가 감소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엔화가 10% 하락할 시 손해액으로는 한은 제주본부는 일본시장에서 최소 84만달러에서 최대 380만달러, 제발연은 255만달러(광어 111만달러, 소라 34만달러, 백합 31만달러) 감소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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