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민 늦깎이 결혼…이미 15개월 아들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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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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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스카이엔터테인먼트/URBAN 스튜디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배우 정민(37)이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애니버셔리 웨딩홀에서 3살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 오지은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더스카이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정민의 어머니가 작고하기 전 암 투병을 겪다보니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었다"며 "이번 결혼은 정민이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아내에게 웨딩마치를 선물하기 위해 남모르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정민의 아내는 현재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 중이며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15개월 된 아들도 있다. 

정민은 늦깎이 결혼식 이유에 대해 "2008년 어머니가 자궁암 투병 중이었다. 돌아가시기 전에 며느리를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임종 전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살림을 합친 두 사람은 어머니 병간호에 열중했지만 지난 8월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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