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로 선호하는 호텔서비스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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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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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은 우리나라 호텔을 이용할 때 어떤 서비스를 가장 선호할까.

더클래식500 호텔 펜타즈가 최근 호텔을 찾은 외국인 투숙객 성향을 분석한 결과 나라별로 선호하는 서비스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한류열풍, 의료기술 발달, 한국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으로 쇼핑, 문화,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쇼핑, 문화, 의료서비스 등 목적에 따라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 동대문뿐 아니라 서울 인근의 다른 곳까지 방문 목적에 따른 맞춤형 호텔을 찾는 경향이 크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국적 또한 다양해졌다.

실제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65%를 차지한다. 이중 가장 많은 투숙객은 여전히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지만 최근에는 아랍에미레이트, 미국, 러시아, 캐나다, 싱가폴,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투숙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아랍 · 러시아 · 몽골은 의료 목적 방문객-미국 ·유럽은 비즈니스 방문객 다수

펜타즈 호텔에 따르면 일본, 중국, 싱가폴 투숙객들은 가족 단위로 관광 및 쇼핑을 위한 투숙객이 많은 편. 이들은 주로 펜타즈 호텔 인근의 스타시티, 롯데백화점을 비롯 명동, 동대문, 가로수길 등 쇼핑을 위한 위치, 교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랍, 러시아, 몽골 국적의 고객들은 건국대병원을 비롯 아산병원 등 유명 병원에서 진료 및수술을 받고자 하는 의료목적의 방문객들이 대다수다.

주로 중증 질환 의료 관광객들은 치료를 위해 한국에 머무는 시간 동안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연계된 호텔을 선호한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투숙객들은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많은 편이다.

이들은 호텔 예약 시 코엑스, 무역센터, 테헤란로 등 주요 비즈니스 장소와의 인접여부를 주로 문의한다고. 

◆호텔 룸 크기 선택 기준도 나라별로 달라

룸을 선택하는 기준도 나라별 인종 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인과 중국인 등 동양인은 경제적인 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이에  3~4명이 룸을 함께 예약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유럽, 미국인 등 서양인들은 여러 명이 한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싫어한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민감해 룸이 다소 작더라도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디럭스 룸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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