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청와대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환영식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 후 영국 국방부 옆에 있는 임뱅크먼트에서 개최된 참전기념비 기공식장을 방문했다.
6·25 참전기념비 기공식은 영국 내에서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 기념비가 양국의 특별한 유대와 양국 관계 발전을 상징하는 징표가 될 것”이라며 “이 기념비 건립 사업의 성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영국 왕실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당시 영국이 5만6000여명의 병사를 파견했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인 런던에 참전기념비가 없었는데 이번에 수교 130주년 및 정전 60주년이 되는 계기에 기념비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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