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 150여명, 반란 꾀한 혐의로 사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원 150여명이 반란을 꾀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지방법원은 국경수비대 ‘방글라데시 라이플(BDR)’ 대원 152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다른 대원 157명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이들은 지난 2009년 2월 임금과 군지휘부에 대한 불만으로 다카에 위치한 본부 건물을 장악했고 2일 동안 인질극을 벌였다.

인질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군장교 57명 등 모두 74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셰이크 하시나 총리는 폭동 주도자들 사면을 제시해 사태를 끝냈지만 이후 하수구 등에서 인질극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시신이 많이 발견되자 하시나 총리는 사면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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