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4 WRC드라이버 공개… 티에리 누빌과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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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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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4년 WRC부터 현대 월드 랠리 팀 드라이버로 활동 시작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주력 드라이버로 벨기에 출신의 티에리 누빌(25세)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2014 WRC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

티에리 누빌은 최근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전속 드라이버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4년 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현 소속은 카타르 월드 랠리 팀이다.  

이번에 선정된 티에리 누빌은 지난해 처음 출전한 WRC에서 7위를 거두며 잠재력을 드러낸 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는 현재 종합 2위를 기록,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내년 대회에서의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티에리 누빌은 "현대모터스포츠의 젊음과 열정, 그리고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목표는 드라이버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포부와 잘 어울린다”며 “지난 2년 간의 WRC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월드 랠리 팀과 함께 팀워크를 잘 구축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총 책임자 미쉘 난단은 “티에리 누빌은 2013년 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으로 WRC에서 가장 촉망 받는 선수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그의 놀라운 스피드와 드라이빙 기술은 우리 브랜드와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2014년 WRC 출전을 밝히며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총 책임자로 프랑스의 미쉘 난단을 임명한 데 이어 6월에는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을 공식 출범시키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WRC 대회에 참가하게 될 차량으로 i20 월드 랠리카를 선보이며 WRC 출전의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랠리, 3월 멕시코 랠리 등 11월까지 전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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