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대사는 5일 사단법인 한미협회가 주최한 '제11회 한미 친선의 밤'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이 지난 60년의 긴밀한 관계를 넘어서 앞으로 60년 동안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협회장인 한승주 전 장관도 환영사에서 "한미는 한국전쟁에서 어깨를 맞대고 같이 싸웠다"면서 "이번 행사는 정전 협정 60주년을 맞이한 해에 개최되는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도 축사에서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에서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지역 평화와 안전을 위한 핵심축으로 성장했다"면서 "오늘 행사는 지난 60년간 한미 양국간 우정을 되새기며 한미 동맹 미래를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미협회는 이날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에게 '제11회 한미 우호상'을,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의 존 머피 전 미국 하원의원에게는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정된 '한미동맹특별상'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성김 주한미국대사,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버나드 샴포 미8군사령관, 박선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 각계 인사와 주한미군 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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