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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의혹이 제기된 '마조앤새디' 숄더백(왼쪽), '레이지오프' 숄더백(오른쪽)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웹툰 ‘마조앤새디’의 정철연 작가가 캐릭터 상품 표절 논란 휩싸이자 사과하고 관련 상품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마조앤새디’에 ‘레이지오프 가방 표절의혹 관련 사과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작가는 “현재 ‘레이지오프의 숄더백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마조앤새디 숄더백은 내가 봐도 깜짝 놀랄 정도로 비슷해 현재 라이센스 업체에 전량 폐기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라이센스 업체의 모든 디자인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해 정말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레이지오프 측에도 따로 연락을 취해 사과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정 작가의 ‘마조앤새디’ 캐릭터 가방 디자인이 영국 패션잡화 브랜드 ‘레이지오프’와 비슷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정 작가는 2003년 ‘마린블루스’ 시즌 1으로 데뷔해 ‘마린블루스’를 시즌 2.5까지 연재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마조앤새디’로 인기를 얻어 서울 청담동에 ‘마조앤새디 카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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