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시즌 성큼…삼성전자ㆍ현대차 우선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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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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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최근 대형 우선주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배당시즌 속 외국인 주도 장세에서 대형 우선주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형 우선주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주가가 10% 넘게 뛴 종목은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 현대모비스 등이었다.

현대모비스우는 5일 종가 기준 3개월간 주가 수익률 3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 주가는 15%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는 각각 18만8500원, 30만4000원으로 괴리율은 38%로 나타났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가격이 보통주 보다 낮고, 배당금은 보통주에 준하는 수준이라 배당시즌에 특히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의 우선주 역시 최근 3개월간 주가가 25% 상승하며 보통주 주가 상승률 17%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가는 각각 148만5000원, 102만5000원으로 괴리율은 31%로 벌어졌다.

특히 삼성전자우는 전체 지분 중 84%를 외국인투자자가 보유하며 대형 우선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대차2우B 역시 주가가 12% 상승하며 보통주 주가 상승률 6%의 두 배를 넘어섰다.

우선주와 보통주의주가는 각각 12만3500원, 24만4500원으로 괴리율은 49%였다.

현대차2우B 역시 높은 외국인 보유지분율을 나타내며 지분율이 76%로 나타났다. 

반면 LG화학 및 SK이노베이션, 삼성화재, LG전자, LG 등의 우선주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LG화학우의 주가 상승률은 0.37%였고, SK이노베이션우는 2.59%였다.

이밖에 삼성화재우(-6.61%), LG전자우(-5.02%), LG우(-4.80%) 등의 우선주는 3개월 동안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추가 매수 가능성과 우선주의 가격 매력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우선주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우선주 투자에 있어 유동성이 높은 우선주를 선별해서 매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우선주 내 톱픽으로 삼성전자우와  현대차2우B, LG화학우 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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