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ESS 활용 지능형 사옥에너지관리 시범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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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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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구리남양주지사에 ESS 50kWh 활용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개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사옥을 대상으로 신재생발전원(태양광)과 전력저장장치(ESS), 건물자동화시스템(BAS), 스마트분전반, AMI, EV충전기 등이 연계된 '지능형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구축 시범사업'을 확정하했다고 6일 밝혔다.

BEMS는 건물내 전력과 냉난방 공조설비 및 가스, 물 등의 운영설비와 ICT를 융합해 소비를 줄이고,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경기북부 본부 구리남양주지사 BEMS 시범사업은 사옥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20kW)를 설치해 사옥 내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력저장장치(50kW)를 통해 심야에 전기를 충전해 최대부하시간대에 방전시켜 피크전력을 줄일 수 있다.

또 BAS, 스마트분전반, AMI와 연계된 BEMS는 냉난방 및 공조설비 제어, 대기전력 차단, 조명제어 등으로 에너지사용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사용 10%, 피크전력 6%, 전력사용량 10%를 저감시키고 연간 1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한전은 이번 BEMS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전개 시 한전 사옥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으로 구축하는 모델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 소비분야에서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최적 건물 에너지 관리기술을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모델로도 활용키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 구축을 완료해 내년 한전의 BEMS 표준모델을 확정하고, 전국의 400여 한전 사옥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력의 생산과 저장 및 소비를 기존의 관리시스템과 ICT를 융합시켜 스마트그리드 기반으로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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