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현장시장실 마쳐… 365일간 1만5000명 시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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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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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현장시장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 자치구의 문제 해결사를 자청한 박원순호 현장시장실이 365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고질적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평뉴타운에서 시작됐던 '자치구 현장시장실'이 이달 1일 마포구를 끝으로 모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 기간 20개 자치구를 돌며 1만5000여명의 시민을 만났다. 일정은 지난해 11월 은평을 시작으로 올해 3월 강서ㆍ양천, 4~5월 금천ㆍ구로, 6월 영등포ㆍ강동ㆍ서대문, 7월 동대문ㆍ성동ㆍ광진ㆍ관악, 9월 종로ㆍ성북ㆍ강북ㆍ노원ㆍ도봉, 10월 용산ㆍ동작ㆍ마포 등이다.

시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119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실상 및 의견, 고충을 듣고 308개 현안사업에 답했다.

308개 사업 중 현재까지 추진 완료된 사업이 15건, 추진 중 132건, 검토 중 124건, 장기검토가 37건으로 분류된다.

현장민원실도 별도로 개설해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방문, 인터넷, SNS 등으로 접수된 총 1598건의 건의 및 민원에도 대부분 답변했다.

하지만 25개 자치구 중 5개 자치구(중구ㆍ중랑ㆍ강남ㆍ송파ㆍ서초)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들 5개 자치구의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과 거리를 두기 위한 것이었다고 봤다.

서울시는 집단민원과 주민갈등이 발생하는 지역문제 해결의 대표적인 사례로 '용산 국제업무지구 해제 구역'을 들었다.

시와 자치구가 검토 또는 계획 중인 사업의 방향을 명확하게 결정한 사례로는 ▲금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도봉 창동차량기지 이전 개발관련 문제 등을 꼽았다.

박 시장은 "현장시장실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알고 이를 정책에 반영시켰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고, 자치구 현안이 서울시 현안이라는 마음으로 지속적 현장소통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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