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 상습침수지역에 빗물저류배수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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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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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일대 빗물저류배수시설 조감도.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기습 폭우 시 침수피해가 빈번한 강서∙양천구 일대에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6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라 가로공원길에서 목동빗물펌프장에 이르는 도로 지하구간, 반곡어린이공원, 곰달래어린이공원 등에 4만1406㎡ 규모 빗물배수시설이 들어선다.

강서ㆍ양천 일대에 설치될 빗물저류배수시설은 국내 최초 도입되는 시설로, 기습폭우 발생 시 기존 하수관거의 빗물을 수직구를 통해 터널로 유도한 뒤 목동빗물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흘려 보낸다. 

준공은 2016년 5월로 총 13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빗물을 저류, 배수할 수 있는 빗물저류배수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유역 내 기존 하수관거의 부담이 감소하고 인근 하류의 홍수부담능력이 좋아져 집중호우 시에도 침수피해가 최소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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