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금연 고백 "딸이 나 위해 100일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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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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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금연 [사진=SBS '좋은 아침' 캡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배우 김혜자가 금연 이유를 밝혔다.

김혜자는 7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부터니까 15년째 금연 중"이라고 털어놨다.

김환 아나운서가 "금연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하자, 김혜자는 "우리 딸이 기도해서 끊었다"고 답했다.

이어 "담배와 커피를 같이 하는데, 어느 날 맛이 참 괴상하더라. 그때 우리 딸이 미국에서 전화가 왔다. '딸아 엄마가 담배 맛이 이상해. 죽으려나 봐'하니까 울더라. 알고 보니까 딸이 저의 금연을 위해 100일 동안 기도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김혜자는 "과거에는 촬영장 가면 꼭 흡연 장소부터 찾았다. 담배 펴야 안정됐다. 하지만 담배는 꼭 끊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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