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가 자동차부품 반도체 분야 미국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10~ 17일까지 미국 미시간 시카고 지역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투자를 보류했던 미국 기업들이 최근 투자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이들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투자유치단 파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도는 시카고 인근에 소재한 CMP 슬러리 분야 점유율 세계 1위의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한 총 6개 업체를 방문해 투장상담을 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IT기업이 다수 소재한 시카고 지역을 방문해, 기 진출기업의 증액 투자를 유도하고 신규 투자기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단에는 외국인전용산업단지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시공사도 참여해, 이미 한국에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증액투자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실물경제 회복과 해외투자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었던 기업을 중심으로 확대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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