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그는 '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전 정계진출을 결심할 때는 서울 시장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일까지 고려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년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서울 시장으로서 서울을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국제적 모델이 되는 경제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꿈 때문"이라면서 "뉴타운 재개발 문제와 지하철 9호선 문제 등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갈등들을 해결하고 방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진 빚을 어떻게 갚을 것이냐는 질문에 "서울시정을 잘 펴서 서울을 업그레이드하고 행복을 가져다준다면 갚는 게 된다"면서 "지금도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안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과 관련해선 "안 의원과 정당을 달리한다고 해도 더 큰 차원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있다"면서 "정당이 이념도 목표도 있기는 하지만, 정당을 넘어서서 협력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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