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구가 운영하는 '학교 밖 토요학교'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 함양 및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12월14일까지 2개월 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지역 내 초·중생 및 학부모 등 회차별 40명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체험단은 전문 역사체험 강사들의 인솔하에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으로는 △1회차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방문해 신석기 시대의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보는 '선사시대 기행'체험에 이어 △2회차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 일대 고구려 유적을 둘러보는 '고구려 기행' △ 3회차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백제고분과 몽촌토성과 한성백제박물관을 견학하며 살아 숨쉬는 백제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어 △4회차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해 삼국시대 및 신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신라기행'을 실시하고 △5회차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와 '창덕궁'을 둘러보며 조선왕조의 숨결을 느끼는 '조선 기행'에 이어 △마지막으로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가들을 수용했던 서대문 형무소와 독립문을 탐방하며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회차당 40명씩 총 240명을 선착순 접수하며 회차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구 평생교육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education)에 접속해 수강 신청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살아숨쉬는 생생한 역사를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관과 인성을 함양해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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