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영어 A/B형, 뭐가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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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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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가 수준별 시험으로 출제된 가운데, 3교시 영어영역 A/B형 모두 9월 모의평가 보다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EBS 체감 연계가 높았을 것"이라며 "듣기와 독해 문항 전반적으로 고교영어듣기, 수능 특강, 수능 완성 등의 교재에서 지문이나 문항 유형이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A형, B형 모두 듣기는 22문항, 독해는 23문항이 출제됐다. 30% 정도인 공통문항은 17문항이었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A형은 '영어', '영어Ⅰ' 수준에서, B형은 '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 영어 회화' 수준에서 문항을 뽑았다. 

평가원은 "A형은 실용영어, B형은 기초 학술영어 중심의 소재와 지문을 활용해 출제했다"면서 "A형과 B형은 총 어휘 수, 지문당 단어 수, 구문의 복잡도, 지문 이해의 난이도, 문항 유형 등에 차이를 뒀다"고 밝혔다.

실용영어와 기초 학술영어 소재의 비율, 문항 유형의 조합 방식에 차등을 둬 A형과 B형 간의 적정 수준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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