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형석 기자]
이연희는 7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제작 수필름) 언론 배급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웨딩 드레스를 입게 됐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결혼할 나이가 됐더라”며 “결혼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진지한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연희과 호흡을 맞춘 2PM 옥택연은 “27살에 결혼하고 싶다는 얘기를 항상 해왔었는데, 저는 오히려 결혼전야를 찍으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결혼전야는 결혼한 사람들의 70%가 결혼식 1~2개월 전 느낀다는 ‘메리지 블루’(Marrige blue)에 빠진 4커플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번 헤어진 후 다시 만난 전직 야구선수 태규(김강우)와 비뇨기과 의사 주영(김효진), 연애 7년차 스타 쉐프 원철(옥택연)과 네일 아티스트 소미(이연희) 사이에 낀 웹툰 작가 경수(주지훈), 순수한 꽃집 노총각 건호(마동석)와 우크라이나 미녀 비카(구잘), 만남부터 결혼까지 LTE급 속도를 자랑한 파파걸 이라(고준희)와 마마보이 대복(이희준) 등 4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흔들리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메리지 블루란 결혼을 결정한 남녀가 겪는 심리적인 불안 현상으로, 결혼 이후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지난 날에 대한 아쉬움이 교차하면서 결혼 전 우울증을 앓는 것을 의미한다.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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