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이달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직원 중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는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경영지원실과 기업문화실이 경영지원실로 통합되고, 자산관리(WM) 직원을 WM지원팀으로 묶는다. 더불어 홀세일사업본부와 채권본부를 법인사업본부로 통합한다.
SK증권 조직개편에선 희망퇴직 등을 통한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
SK관계자는 "구체적인 희망퇴직 조건 및 규모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일단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아보고 그 안에서 인력 감축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 역시 지난달 인력 감축을 마무리했다.
업계에선 전체 직원 가운데 약 30%가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론 전체 20%, 5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직급이 높은 사람부터 회사를 나가지만 KTB투자증권은 이와 다르게 젊은 직원들이 회사를 많이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젊은 직원은 회사에 남아있는 대신 위로금을 받고 다른 것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회사에서 의도적으로 젊은 직원들을 내보낸 건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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