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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가꾸기 사업으로 ‘건강한 숲’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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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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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8일 태안서 일일체험 행사…비료주기·가지치기 등 실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단순 나무 ‘심기’에서 ‘숲 가꾸기’로 산림정책 기조를 전환하고, 숲 가꾸기 일일체험 행사를 추진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8일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도유림 일원에서 도와 태안군  및 태안군산림조합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료주기, 가지치기 등 숲 가꾸기 일일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일일체험이 실시된 장소는 지난 2008년 안면읍 소나무를 심은 지역으로 6만㎡ 규모의 면적에 식재된 어린 나무 1만8000그루를 대상으로 비료주기 및 가지치기를 실시했다.

  이번 숲 가꾸기 일일체험 행사는 도가 매년 11월 한달을 숲 가꾸기 기간으로 정해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도는 숲의 중요성과 나무가꾸기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73만㎡ 산림에 가지치기, 비료주기, 땔감나눠 주기 등 숲 가꾸기 일일체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나무를 심는 데만 주안점을 둬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나무의 생육 환경이 좋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숲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질 좋은 목재생산으로 경제적 가치 상승은 물론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숲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지치기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곧고 길며 마디가 없는 우량 목재 생산과 생육환경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또 비료주기는 생장을 촉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작업으로, 한 번 비료주기를 해 주면 수고생장의 1.9배, 둘레생장의 1.7배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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