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천철새여행 열림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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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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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조류생태전시관에서 300여명이 참석

 

                                                             사진= 서천철새여행 열림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은 8일 마서면 소재의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서천철새여행 열림식을 가졌다.

 서천철새여행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철새여행 열림식에는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한국도요물떼새 네트워크 회원과 그동안 서천습지교육을 받은 초·중·고생들이 참여해 축하해 줬다.

 1부 순서로 개막선언, 서천습지 주변 연합 초등학생 공연과 건강한 습지 보전을 위한 핸드프린팅 체험이 실시됐으며, 2부 식후행사로는 또봄 극단의 새와소년 인형극과 전시관 관람 체험으로 이어졌다.

 특히 열림식에서는 철새들의 서식지인 서천습지 주변 학생들의 “서천대표 철새 선발대회” 공연이 실시돼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새와 소년’ 인형극 및 한국도요물떼새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여느 철새축제와 달리 3막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1막 서천을 찾아오는 겨울철새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체험행사 ▲2막 서천의 겨울철새를 관찰하고 느끼는 탐조투어 ▲3막 떠나는 겨울철새들의 비행을 위한 먹이주기 행사 등 생태체험 위주로 구성해 아이 및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인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자연 순리의 이치에 따라 이동하는 철새들을 통해 인간이 자연과 더불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하구는 매년 30여 종의 수십만마리의 희귀철새가 찾아오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지난해에 환경부로부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돼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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